자라(ZARA) 23SS 남자 신상 입어보기
사실 자라(ZARA)는 세일 기간이 아니면 구매를 잘 안 하게 됩니다. 대신 어떤 스타일이 어떤 제품이 트렌드인지 누구보다 빠르게 반영하기 때문에 꽤나 구경하는 재미가 솔쏠합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자라에 들러 어떤 신상이 나왔나 구경을 해봤습니다.
용산 자라 매장은 되게 오랜만이네요.
그중 눈에 들어왔던 제품 몇 가지를 입어봤습니다:)
오버사이즈 테크니컬 파카
색상: 라이트 그린
사이즈: S-M, L-XL
가격: 179,900원
나일론 소재가 매력적인 롱 후드 파카입니다.
미니멀한 느낌이 들면서도 약간의 디테일이 꽤나 돋보입니다.
전면에는 큰 포켓이 있고 투웨이 지퍼로 되어있고 후면에는 후드와 트렌치코트에서 보일법한 건 플랩 디테일이 있습니다.
색상은 약간의 녹색끼가 도는 그레이입니다. 되게 오묘합니다.
파카 안쪽에는 허리 조절이 가능한 스트랩과 포켓이 있습니다.
간절기에 캐주얼하게 꾸안꾸 느낌으로 집 앞에 마실을 나가거나 스포티한 룩에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요새 숏 기장의 아우터들이 즐비한데 코트와 같은 긴 기장의 아우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꽤나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크로셰 스트럭처 스트라이프 가디건
색상: 크림
가격: 99,900원
보자마자 눈에 띈 니트입니다.
크림 컬러 바탕에 파스텔 블루톤의 스트라이프가 얹어져 있고 시원시원한 디자인에 바캉스룩에 잘 어울릴 거 같다는 생각이 든 니트입니다.
짜임도 일정하지 않아 무난하지도 않고 디테일이 재밌는 니트입니다.
온라인 스토어 내 모델은 이너 없이 단품으로 입었는데 바캉스룩이 아니고서야 저는 일상에서 단품만 착용하는 것은 부담스러울 거 같네요.
흰 티를 이너로 매치해서 입으니 부담스럽지 않고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었습니다. 연청 데님에도 꽤나 잘 어울렸습니다:)
JEANS BAGGY FIT
색상: 블루, 스크래치 화이트, 라이트 블루, 블랙
사이즈: 30, 31, 32, 34, 36
가격: 59,900원
배기 핏이 매력적인 데님입니다.
배기핏은 학생 때 교복, 리바이스 이후로 오랜만이네요.
명칭은 배기핏인데 과하게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힙합 느낌의 배기핏은 아니고 밑위가 여유롭다 정도입니다.
크게 튀는 느낌 없고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기장 수선을 해서 입어도 좋지만 한단 정도 접어 입는 것도 예쁜 거 같습니다.
이 정도 퀄리티에 6만 원 이하의 가격대면 유니클로만큼 전투용으로 꽤나 좋은 바지라고 생각이 드네요.
파라슈트 카고 팬츠
색상: 블루, 블랙, 라이트 그레이
사이즈: S~XL
가격: 79,900원
요새 파라슈트 팬츠가 어딜 가나 나와있는 걸 보니 트렌트 중 하나가 맞기는 한가 봅니다.
다른 브랜드의 파라슈트 팬츠보다 핏이 뛰어나거나 원단이 좋거나 특출나다의 느낌이라서 입어본 것은 아니고 단지 이 색감이 마음에 들어서입니다.
유니클로 파라슈트 팬츠 가격을 생각하니 79,900원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제품 상세 사진보다 실착 사진의 컬러가 더 실물과 유사한듯합니다.
전면은 스트링 조절이 가능한 밴딩으로 처리되어 있고 무릎 부분에는 셔링 디테일이 있습니다. 후면 포켓은 특이하게 언밸런스로 되어있습니다.
핏은 상당히 넉넉해서 편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흰 티에만 입어도 포인트로 좋을 거 같네요.
블랙, 아이보리와 같은 색상이 질리고 컬러 포인트가 되는 파라슈트 팬츠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제가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못 찾은 걸 수도 있지만 온라인 스토어를 뒤져보니 더 예쁜 제품들이 많이 보이네요.
마음에 드는 제품들 장바구니 담아놓고 세일을 기다려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