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제가 즐겨 하는 데일리룩과 애정 하는 아이템들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너무 추운 한겨울을 제외하고 초겨울부터 봄이 오기 전까지 즐겨 입는 아이템들입니다.
#Outer
던스트(Dunst)의 '2-WAY 3BUTTON 캐시미어 코트'입니다.
21년 겨울에 구매를 했었고 지금까지도 겨울마다 자주 입는 코트입니다.
여유로운 세미 오버핏에 클래식한 쓰리버튼, 약간은 짧은듯한 카라 라펠을 더한 코트입니다. 이 라펠 덕분에 너무 클래식하다는 느낌이 안 드는 코트입니다. 미니멀한 룩이나 모던한 룩에 연출하기 쉬운 코트입니다.
단추를 잠가 입을 수도 있고 단추 옆 금속 걸고리에 여밈이 가능해 투웨이 연출이 가능합니다.
근데 솔직히 걸고리에는 잘 안 걸게 됩니다. 세미 오버핏이긴 하나, 품이 엄청 여유 있다는 느낌의 코트는 아니어서 걸고리로 연출 시에 약간 끼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암홀이나 팔품도 아주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두꺼운 니트까지는 가능하나 숏 재킷이나 레더 재킷을 이너에 껴입는 건 어렵습니다.
그리고 기장이 굉장히 깁니다. 총장이 M사이즈 기준 122~123cm 정도 됩니다. 120cm이 넘는 기장의 코트가 처음인지라.. 그래도 길긴 하지만 못 입을 정도는 아닙니다.
원단 퀄리티도 좋습니다. 캐시미어가 함유되어 있고 울마크 컴퍼니 인증 울 이여서 그런지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보풀 일어남이 거의 없고 처음과 비슷한 상태를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Outer
상의 제품은 역시 던스트(Dunst)의 '히든 하프 집업 캐시미어 스웨터'입니다.
같은 브랜드의 제품이어서 그런지 같이 매치했을 때 무드가 잘 맞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처음 접한 건 '그 해 우리는'이라는 드라마를 아시나요? 너무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데 그 드라마에서 최우식 배우님께서 착용하고 계셨었는데 보자마자 너무 이쁘다. 어디꺼지? 하면서 찾아봤었거든요. 찾아보니 던스트 제품이더라고요.
그때 비슷한 생각을 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건지 저 네이비색은 품절이였어서 어쩔 수 없이 크림 색상을 샀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네이비색도 풀려서 판매 중에 있습니다.(사실 네이비를 더 추천합니다ㅎㅎ)
스트라이트 집업 니트를 사야겠다 생각하고 산 건 아니었지만 사고 보니 꽤 여러 데일리룩에 매치가 가능해서 안에 흰 티를 매치해서 캐주얼하게 자주 입는 제품입니다.
#Pants
어널러코드의 '하프 밴딩 와이드 크림진'입니다.
일단 와이드핏이 굉장히 좋은 바지이고 원단에서 오묘한 크림 컬러를 띄는 바지예요.
한창 크림진이 유행할 때 샀던 제품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였고 아직까지 만족하면서 잘 입고 있습니다.
어널러코드가 제가 생각할 때 가성비 좋은 바지 맛집 중 하나입니다.
#Shoes
로스트가든의 'Max_BI'입니다.
2년? 3년? 정도 신었고 현재 제가 소장한 첼시 부츠 중에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이고 세미 스퀘이토에 라인이 기가 막힌 신발입니다.
당시 닥터마틴 첼시 부츠가 있는데 이 제품은 약간은 투박하고 미니멀한 룩이나 포멀한 룩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다. 느낌이 부족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찾게 된 부츠입니다.
약간 섹시한 느낌이 나는 날렵한 첼시 부츠를 사고 싶었고 닥터마틴이 주지 못했던 그 느낌을 완전 잘 살려주는, 제가 생각했던 느낌에 완전히 부합하는 녀석입니다.
롱 코트나 가죽 아우터를 입을 때면 항상 이 녀석을 신는 거 같습니다.
또 슬랙스, 데님 가리지 않고 스트레이트 핏, 레귤러 핏, 와이드 핏 어느 것 하나 가리지 않고 찰떡같이 모든 룩에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립니다.
더 낮은 가격대에 훌륭한 가성비 제품도 있겠지만 저는 구두는 좀 주고 사도 된다는 입장이기에.. 20만 원 대에서 이 정도 디자인, 퀄리티라면 저는 이 제품을 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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